[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권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상승폭을 갈아치우면서 지역민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올해만 두 차례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로 그마저도 뚜렷한 해답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다.5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6월 대전·세종·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대전지역 소비자 물가지수는 108.18(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권 경력 직업인 5명 중 1명이 수도권으로 직장을 옮기면서 숙련된 노동력 이탈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다.4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행정통계의 ‘월별 경력직노동력 이동현황’에 따르면 올해 1~5월 동안 충청권 경력직 노동력 33만 6666명 중 서울·경기권으로 둥지를 옮긴 인력은 총 6만 5264명으로 나타났다.전체의 19,39%에 달하는 수치다.지역에서 충남이 2만 6454명(20.45%)으로 가장 높은 수도권 이직 비율을 차지했고, 세종 3692명(20.40%), 대전 1만 6187명(18.69%), 충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0%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되면서 지역 경영계와 노동계 모두 만족스럽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몸집을 키운 최저임금이 일자리를 감소시킬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는 경영계와 물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노동계 목소리가 대치되고 있다.최저임금위원회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3년 최저임금을 9620원으로 의결했다.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460원 높은 금액이다.당초 노동계와 경영계는 각각 1만 890원, 9160원을 요구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오늘까지만 자운대 쇼핑타운 이용이 가능하다고 해서 왔는데 재고가 없어서 못 사는 물건이 태반이네요. 1년에 한 번이라도 열어주면 좋겠는데….”30일 오전 11시경 대전 유성구 신봉동에 위치한 자운대 쇼핑타운은 값싼 가격에 물건을 구하러 온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평일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주차장은 더 이상 차가 들어올 공간이 없을 정도로 붐볐고, 이미 두, 세 박스씩 장을 보고 나오는 일행도 더러 보였다.쇼핑타운 입구에는 6~7명가량의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몰려든 인파에 동나버린 쇼핑 카트를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1. A씨는 2020년 3월 B여행사와 그해 10월에 출발하는 하와이 패키지 신혼여행 상품을 이용하기로 약정하고 계약금 20만원을 카드 결제했다. 이후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져 6월 B여행사에게 이 건의 취소를 요구했으나, 여행사는 불가하다며 연기를 하고 항공권 취소 수수료로 6만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배우자의 임신으로 여행이 어려워진 A씨는 지난해 4월과 올해 2월에 걸쳐 B여행사에 환급을 요구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2. 올해 4월 C씨는 D사 숙박 플랫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오는 8월 사업장 내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되는 가운데, 대전지역 산업단지 노동자의 휴게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7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전지역본부는 대전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산업단지 노동자 휴게권 실태조사’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지역 산업단지 노동자의 휴게실 이용 실태와 휴식 형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13개 지역 산업단지 노동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국 주요 산업단지 노동자 4021명 중 43.8%가 사업장 내 휴게실이 없다고 답했다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지난해 처음 시작된 중부권 최초 도시정비사업 전문 교육과정이 3기 개강식을 갖고 12주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목원대학교 LINC 3.0 사업단과 충청투데이는 24일 목원대 건축도시지원센터에서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 3기’ 개강식을 갖고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 및 특강을 진행했다.지난해와 올해초까지 진행된 1기, 2기 교육과정이 성공적으로 성료되면서 3기 개강에 대한 문의도 쇄도했다.목원대와 충청투데이는 3기 수강생 모집에 나서 33명의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 가운데 이날 개강식을 가졌다.조합장·

[충청투데이 최소리 기자] 지난해 처음 시작된 중부권 최초 도시정비사업 전문 교육과정이 3기 개강식을 갖고 12주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목원대학교 LINC 3.0 사업단과 충청투데이는 24일 목원대 건축도시지원센터에서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 3기' 개강식을 갖고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 및 특강을 진행했다.지난해와 올해초까지 진행된 1기, 2기 교육과정이 성공적으로 성료되면서 3기 개강에 대한 문의도 쇄도했다.목원대와 충청투데이는 3기 수강생 모집에 나서 33명의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 가운데 이날 개강식을 가졌다.조합장·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저출산·고령화로 충청권도 소멸 위험지역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활성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자료를 보면 지난 3월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전국 228개 시군구 중 113곳(49.6%)이 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충청권에서는 충북 충주와 충남 당진, 서산이 신규 소멸위험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정부는 앞으로 10년간 매년 1조원씩 소멸 위기를 맞은 지방자치단체에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인구감소 관심지역인 대전 동구, 대덕구, 중구를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가 빚어낸 우울한 사회상이 저물어가는 모양새다.지난해 충청권 1인 취업가구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코로나발 고용 쇼크가 일정 부분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인상깊다.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현황’을 보면, 지난해 하반기(10월) 기준 충청권 1인 취업가구는 53만명으로 집계됐다.1년 전 같은 시기(47만 7000명)보다 5만 3000명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전 14만 3000가구 △세종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로 꽉 막혔던 지역 소상공인 판로 개척이 국내·외를 망라해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20일 대전시에 따르면 내달부터 11월까지 대전 중구 서대전공원에서 우수 소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오픈마켓’을 개최한다.이번 오픈마켓은 지역 우수 소공인의 발굴과 상품 인지도 확산, 판로 확대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모두 10회에 걸쳐 진행되는데, 30여 개 판매·체험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참여 업체에게는 참가비 무료 지원을 비롯해 △온통대전 온라인몰 입점 △우수상품 현장판매와 라이브커머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충청권 시·도민들의 가계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이 28년 만에 정책금리(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끌어올린 탓에 한은 기준금리 인상도 불가피해진 상황.최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3월 대전·세종·충남지역 여수신동향’을 보면, 3개 시·도 가계대출 잔액은 총 75조 3372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4.8% 증가한 수치다.그중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잔액은 39조 10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올랐다.기업대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권 취업자가 매달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36시간 이상 취업자와 상용 근로자가 늘어나는 등 고용 시장이 차츰 안정을 찾는 모양새다.다만 코로나19(이하 코로나) 기저 효과 영향과 저성장·고물가로 인한 대내외적 상황이 내달 고용 전망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15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5월 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충청권 취업자 수는 총 318만 5000명이다. 1년 전 취업자 수 보다 7만 5000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대전 79만 3000명 △세종 20만 1000명 △충남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가 대형 유통매장과 소상공인의 상생발전을 위해 수립하고 있는 ‘대규모점포관리계획’이 허점을 노출하고 있다.대전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3년부터 5년 단위로 ‘대규모 점포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대형 유통매장 입점허가를 제한하고 있다.대규모점포의 입점을 제한하는 ‘유통시설총량제’가 대규모 점포 관리 계획의 핵심이다. 시는 그간 인구대비 대규모점포가 포화 상태에 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출점을 제한하는 시책을 펼쳐왔다.유통시설총량제 시행과 함께 대전지역은 대규모 점포가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역 상권을 돕기 위한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에서도 불법적으로 이득을 취하려던 일부 상인이 덜미를 잡혔다.14일 노용호(국민의힘)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2021년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2021년 충청권 내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적발 건수는 모두 7건이다.지역별로 △대전 3건 △충남 2건 △충북 2건 △세종 0건 등이다.앞서 2017~2018년에는 지역 내 적발 사례가 전무했지만, 최근 들어 온누리상품권의 취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가 방위사업청이 공모 중인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대전 유치를 위해 관계당국에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대전시 유치전에 힘을 보탰다.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방산혁신클러스터 최적지야말로 국방산업 연구개발 인프라와 기술역량의 집적지인 대전"이라며 "대전은 한화, LIG넥스원, 풍산, 대한항공 등 방산 대기업 연구소가 밀접해 있고 ETRI와 KRISS 등 41개 정부출연연구원과 민간 연구원, 175개 연구소 기업이 집적된 국내 최고의 과학기술 선도도시다. 전국 최대 규모의 연구시설장비 역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이하 화물연대)의 파업 여파로, 대전지역 수소충전소 ‘개점휴업’ 사태가 벌어지면서, 수소 차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8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에서 운영하는 3개 수소충전소(학하·낭월·신대) 가운데 학하충전소가 이날부터 영업을 중단했다.화물연대가 총파업의 일환으로 서산석유화학공단 진출입로를 봉쇄하자, 3개 수소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하는 ㈜덕양 서산공장의 수소 트레일러 운송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수소 연료는 트레일러에 실린 상태로 운반과 충전이 이뤄져 많은 양을 비축할 수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물류대란을 우려한 지역 산업계가 초긴장하고 있다.대전과 충남·충북 화물연대 지부도 7일 0시부터 시행된 총파업에 동참하고자 이날 각각 출정식을 열고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국토교통부가 추산한 전국 참여 인원은 총 8200여명이다.화물연대는 지난해 11월, 3일 간 진행한 총파업에 이어 또 다시 ‘안전 운임제’ 폐지 철회 등을 주장하고 나섰다.안전 운임제는 안전 운임(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면 화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아무 연고 없는 대전에 와서 정말 악으로 깡으로 살아남았죠. 무언가 잘못되면 다시 새롭게 방법 찾으면 된다는 게 평소 신조입니다."정영순(41) ‘대패불패’ 대표는 젊은 나이에 자영업 전선으로 뛰어든 ‘열정 갑’ 소상공인이다.본래 고향은 부산이지만,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일념 하나로 5년 전 대전에 터를 잡았다.당초 치킨 프랜차이즈를 하려고 하다가 성사되지 못하고, 지인의 소개를 통해 대패삼겹살 장사를 시작하게 됐다.그는 "흔히 ‘노잼’이라고 하는 대전에서 성공하면 어딜 가도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권 소비자 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충남과 충북의 경우 이미 6%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최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5월 대전·세종·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4개 시·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상승했다.먼저 대전 소비자 물가지수는 107.42(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올랐다.이 외 △세종 5.8% △충남 6.0% △충북 6.0% 등 충청권 내 소비자 물가가 동반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