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 ‘멸종위기’ 금개구리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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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환경청, ‘멸종위기’ 금개구리 되살린다
  • 윤지수 기자
  • 승인 2018년 06월 11일 19시 44분
  • 지면게재일 2018년 06월 12일 화요일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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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두웅습지에 복원 추진

▲ 금개구리. 금강유역환경청 제공
금강유역환경청은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두웅습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금개구리를 복원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두웅습지는 신두리 사구의 배후습지로서 환경부에서 지정한 습지 보호지역이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곳이다.

금개구리는 두웅습지의 대표 종으로 과거 많은 개체 수를 보였으나 최근에는 황소개구리의 확산 및 생태환경 변화로 자취를 감췄다.

환경청은 복원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1차 단계로 서식지 환경 조사 및 멸종 위협요인에 대한 사전조사를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4월까지 실시했다.

올해에는 금개구리의 본격 이입 및 번식을 위한 시행단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두웅습지와 서식 환경이 유사한 인근 지역에 금개구리 성체를 이입해 번식을 유도한다.

이어 위협요소인 황소개구리를 포획하는 등 금개구리의 서식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번식 및 개체 수를 관리할 계획이다.

김동진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지난 2009년 금개구리 복원사업 실패한 경험을 거울삼아 이번에는 체계적이고 면밀한 사전준비 과정을 거쳤다"며 "오는 2020년까지는 두웅습지의 자연생태 회복과 금개구리가 서식하도록 성공적으로 복원해 다시금 대표 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