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집맛난집]서울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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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집맛난집]서울부페
  • 우세영 기자
  • 승인 2002년 10월 25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2년 10월 25일 금요일
  •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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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까지 부위별 60여종… 군침이 절로
▲ 대표 조찬희씨
소·돼지의 각 부위별 고기 12종, 칠면조, 오리, 오징어, 게 등 육고기 및 해산물 10여종, 잡채 등 밑반찬 30여종 여기에 식혜,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8종 총 60여종의 음식을 한번에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갈마동 소재의 고기부페 전문점, 서울부페(조찬희·531-0850)가 바로 그곳이다.

서울부페는 다양한 고기를 한 자리에서 먹을 수 있다는 '부페'의 개념에 착안, 3년 전 지금의 자리에 고기부페 전문점을 오픈했다.
처음에는 '싼 고기'라는 이전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해 시련을 겪었지만 이집의 '맛'을 경험한 사람들이 차차 늘어나면서 현재는 대전지역의 '고기부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조 사장은 "우리 집은 별 특별함이 있는 곳이 아니다"면서도 " 1인분 8000원에 60여종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는 것뿐"이라고 슬며시 자랑을 내비쳤다.

그러나 조 사장의 말대로 단지 값싼 가격에 다양한 음식이라면 이집의 90%가 단골 손님으로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다.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각종 밑반찬, 직접 짜고 빻은 참기름이나 고춧가루, 매일 시장에 가서 구입하는 싱싱한 야채, 일주일에 2∼3번씩 담는 신선한 김치 등 이 모든 것이 이집의 '맛'을 내는 비법이다.

또 이집은 단지 음식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다. 상·하수도를 따로 설치, 요리에 사용하는 물을 깨끗이 하며, 고기 불판을 세척할 때에도 화학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수압으로 씻어 내는 등 생활 환경에 많은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120대의 자동차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과 한번에 500여명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여유 있는 홀에서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다양한 음식을 즐겨보는 것도 괜찮치 않을까. 대인 8000원, 소인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