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입맛 부드럽게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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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입맛 부드럽게 당긴다
  • 나인문 기자
  • 승인 2005년 09월 26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5년 09월 26일 월요일
  •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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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칟두부요리 전문점 - 오모가리 & 콩밭

지역 최고의 웨딩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파라다이스웨딩홀이 또하나의 야심작을 선보였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맞은 편 파라다이스웨딩홀 부속건물에 '오모가리 & 콩밭'을 개점하고, 친근하고 깊은 맛으로 음식문화의 새로운 신화 창조를 선언하고 나선 것.

'오모가리'는 3년숙성 김치로 만들어 깊은 맛이 일품이다. 또한 100% 국산콩으로 즉석에서 빚은 각종 두부요리도 손님들의 오감을 자극하긴 마찬가지.

'오모가리 & 콩밭'는 3년 숙성김치와 100% 국산 콩으로 즉석에서 만든 두부 요리를 선뵈는 '웰빙·김치 두부요리 전문점'으로 한번 다녀간 고객은 그 맛을 잊지 못해 또다시 찾게되는 '천객 만래(千客 萬來)'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김대환 기자
오모가리는 뚝배기를 뜻하는 사투리다.

3년 숙성된 김치와 두텁게 썬 돼지고기를 넣어서 만든 것으로 김치와 돼지고기가 만들어내는 궁합이 환상적이다.

김장 김치를 땅속에서 묻어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꺼내먹는 '묵은지'와 달리, 폐광속에서 3년간 숙성했다가 꺼내먹기 때문에 군내가 나지않으며, 아삭아삭하고 시큼달큼한 맛이 뛰어나다.

오모가리는 카로틴, 비타민C, 토코페롤, 엽산, 구연산, 불포화 지방산 등 영양소가 듬뿍 들어 있어 현대인이 즐겨찾는 웰빙 식품으로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오모가리 & 콩밭' 이진태 사장은 이를 위해 금을 캐다 폐광으로 남아있는 금광의 산주(山主)와 3년전 계약을 마치고, 영상 1℃의 최적 조건 속에서 2만여 포기의 김치를 숙성해왔다.

폐광은 특히 빛이 들어오지 않아 배추 자체의 조직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서서히 발효되기 때문에 오모가리를 만드는 데 안성맞춤.

더구나 돼지고기의 느끼한 맛을 개운하게 가셔주는 게 바로 3년 숙성 김치만의 비법이라면 비법이다. 오모가리를 먹고나면 구수한 누룽지와 숭늉을 덤으로 제공해 준다.

'오모가리 & 콩밭'은 신선한 두부를 즉석에서 손님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새벽에 두부를 직접 만들고 있다. 사진은 두부를 가열하는 장면(사진 왼쪽)과 간수하는 장면.
'오모가리 & 콩밭'의 또다른 별미는 중국산 등 수입산보다 가격이 서너 배 비싼 국산콩으로 즉석에서 빚은 두부요리.

두부는 사포닌과 레시틴이 많이 들어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것은 물론,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칼슘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불린다.

미국에서는 '살이 찌지 않는 치즈'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오모가리 & 콩밭'은 식당 내부에서 즉석으로 두부를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두부를 만들고 남은 비지를 손님들이 돌아갈 때 무료로 싸주기까지 한다.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당일 새벽에 두부를 만들어 그날 모두 식탁에 올리기 때문에 신선한 두부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오모가리 & 콩밭'은 100% 국산콩으로 두부를 만들기 위해 충북 괴산군 청천면의 한 농가와 계약재배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산 콩만을 고집할 예정이다.

'오모가리 & 콩밭'에서 내놓는 오모가리와 손두부, 모두부, 김치전은 모두 각각 5000원이다. 오모가리와 두부가 만나 환상적인 맛을 자아내는 두부김치는 1만원. 예약전화:(042)673-4020.  

"최상의 맛·서비스로 보답"
이진태 '오모가리&콩밭' 사장

   
'동천년로항장곡(桐千年老恒藏曲), 매일생한불매향(梅一生寒不賣香)'

'오동나무는 천년이 지나도 곡조를 머금고 있고, 매화는 일생 동안 추운 데서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음식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더구나 3년 숙성 김치 '오모가리'는 오랜 정성이 곁들어져야 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오모가리 & 콩밭' 이진태 사장은 "예술이나 문화는 음악이나 미술 작품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준다는 측면에서 음식도 하나의 예술이나 문화에 견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오모가리 & 콩밭'에서 선뵈는 숙성김치와 두부의 깊은 맛을 손님들의 식탁에 올리기 위해 배추 한포기, 콩 한 되도 정성껏 고르고 있다"라며 "음식 하나하나가 식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오동나무와 매화가 늘 같은 향기와 품위를 갖추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다"라고 말했다.

김치를 숙성하기 위해 폐광을 빌려 숙성고로 사용하고, 100% 국산 콩으로 두부를 빚기 위해 괴산군 청천면의 한 재배농가와 계약을 맺은 것도 그의 이같은 철학에 기인한다.

이 사장은 생애 최고의 순간을 품격높은 분위기속에서 치르고 싶어하는 예비 신랑·신부들을 위해 지난 1998년 4월 문을 연 파라다이스웨딩홀도 '딸을 시집보내는 어머니의 심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웨딩홀이 지역 예식업계를 선도하며 예식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기까지는 이 사장의 이같은 남다른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사장은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 예식이 될 수 있도록 정성과 사랑을 담아 예비부부의 앞날을 축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면서 "새롭게 문을 연 '오모가리 & 콩밭' 역시, 손님들이 한번 다녀가면 또다시 찾을 수 있도록 최상의 맛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