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자랑]대전 대흥동 보양전통'진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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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자랑]대전 대흥동 보양전통'진지방'
  • 한남희
  • 승인 2006년 06월 08일 19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6년 06월 09일 금요일
  • 3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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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육질로 원기 채우세요
우리 조상네들은 복날을 만들어 삼계탕과 보신탕으로 체력을 보충해 건강한 여름을 자연스레 나도록 했던 것이다.그리고 삼계탕과 보신탕은 체력보강뿐 아니라 여름에 냉해지는 소화기를 따뜻하게해 주는 역할을 해준다고 한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진지방(대표 김동섭)'은 26년 전통의 보신탕(삼계탕) 전문점.

김동섭(51) 사장은 "탕이나 전골, 수육 모두 고기를 어떻게, 얼마나 삶느냐도 중요하지만 사실은 고기를 선택하는 순간 이미 99% 이상 결정된다"고 말한다. 그만큼 어떤 고기를 사오느냐가 그집 고기 맛을 좌우한다는 말이다.

   
 
   
 
1981년 동구 산내동에서 부인과 함께 보신탕집을 시작한 김 사장은 남부순환도로 개설과 함께 지난 94년 장소를 현재의 대흥동으로 옮겼다. 비록 도심 한복판으로 기게는 옮겨졌지만 맛만큼은 도심 외곽 한가로운 가든에서 즐기는 것과 변함이 없다.

비결은 20여 년째 믿을 수 있는 한 곳에서만 원재료를 공급받는데 있다고 한다. 공급처 사장 역시 김 사장과 매달 계모임을 같이 하는 계원으로 서로 간의 신뢰가 이 집의 깊은 맛을 이어갈 수 있게 한 셈이다. 시청이 지금은 둔산동으로 옮겨갔지만 그때 단골들이 아직도 이곳을 찾는 이유이기도하다.

김 사장은 "수입 종자견은 수 십년을 우리땅에서 키워내도 토종식육견의 맛을 내지 못한다. 몇 날 며칠을 삶아도 구수한 맛을 낼 수 없기때문이다"라면서 토종견만을 고집하고 있다.

이어 김사장은 최고의 맛이 나는 고기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노하우도 공개했다. 김 사장은 "부위마다 모양이 다 다르지만 미식가들이 찾는 최고 부위는 배밭이 부분이며 갈비와 목살이 그 다음으로 쳐준다"라며 "껍질의 두께가 얇지도 않고 누껍지도 않아야하며 양념하지 않은 고기를 한 점 입에 넣었을때 고소한 맛이 나야 최고의 고기"라고 밝혔다.

   
 
   
 

전골·수육(대 4만5000원, 중2만 5000원), 보신탕·삼계탕(7000원, 특1만원). 문의 042-253-0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