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제천점 일원, 내년 영화관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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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제천점 일원, 내년 영화관 입점
  • 이대현 기자
  • 승인 2019년 08월 25일 16시 48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8월 26일 월요일
  •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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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저1지구 → 준공업지구 변경
내년 7월경 4층 규모 개관 목표
대다수 환영… 과열경쟁 우려도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이마트 제천점 일원에 복합 영화관 추가 입점이 추진 중이어서 관련 업계가 촉각을 바짝 세우고 있다.

시는 18층 이상 아파트와 상가 건물만 지을 수 있었던 강저1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종전의 준공업지구로 환원했다.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강저1지구 토지주들의 요구에 따라 주민 입안 방식으로 이처럼 결정했다. 해당 용지는 이마트 제천점 인근으로 시는 이곳에 복합 영화관이 입점이 추진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강저1지구 토지주 7~8명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한 대형 영화관 체인은 토지를 매입해 2만㎡ 부지에 영화관을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에 따라 7만㎡ 규모의 강저1지구는 앞으로 5층 이하 공동주택이나 상가 등을 지을 수 있다.

영화관 입점을 추진하는 한 관계자는 “곧장 인허가 절차에 착수해 이르면 내년 7월경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영화관은 4층 규모에 6~7개의 상영관과 250대 규모의 주차 시설을 확보하는 등 최신 시설과 설비를 구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화적인 갈증을 느꼈던 시민들이 만족할만한 훌륭한 문화공간으로 꾸미겠다”고 설명했다.

이곳에 복합 영화관이 추가 입점하면 기존의 메가박스 제천점과 함께 두 곳으로 늘어 업계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제천에는 2004년 제천 TTC영화관(현재는 메가박스)이 개관하면서 지역 유일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역할을 했다.

복합 영화관 추가 입점 소식에 시민 대다수는 “업체 간 선의의 경쟁이 전반적인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반면에 인구 13만 5000여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에서 복합 영화관 추가 입점이 “업체간 출혈·과다 경쟁을 유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일부 존재한다.

시 관계자는 “2015년 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을 완화했지만, 최근 아파트 공급 과잉으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고 특히 강저1지구는 철도시설이 인접해 공공주택 용지로 부적합하다”며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아파트 외 다른 개발행위를 허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