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기고] 가을철 등산은 산악사고 예방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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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기고] 가을철 등산은 산악사고 예방과 함께
  • 충청투데이
  • 승인 2019년 09월 25일 16시 27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9월 26일 목요일
  •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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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 금산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장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낸 추석연휴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제는 어느덧 선선한 바람을 타고 오는 가을향기가 반갑게 느껴진다.

무더운 날씨를 피해 집안에 혹은 시원한 에어컨 앞에서 피서를 즐기는 여름이 지나고 시원한 바람과 맑은 공기를 느끼기 위해 사람들은 밖으로 나온다. 가을철 산은 울긋불긋 물든 산속의 나무들을 보려 찾아 나선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등산의 계절을 맞아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해 산악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보자.

첫째, 산행에 오르기 전 등산로를 확인한다. 사전에 등산로를 확인해 길을 잃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을 이용해 일정 간격마다 자신의 위치를 확인 할 수 있으니 이를 적극 활용한다.

둘째,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신고한다. 사고가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하여 침착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할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한다.

셋째,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준비를 철저히 한 후 산행에 임한다. 산에서 길을 잃었을 경우에 현재 위치를 알 수 있게 스마트폰 어플을 설치하면 보다 쉽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수월한 구조활동이 이뤄질 수 있다.

또한 조난에 대비해 겉옷과 충분한 물 그리고 어두운 밤에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랜턴을 챙겨야 한다.

금산소방서에서는 분기별로 산악위치표지판을 확인·점검함과 동시에 등산로주변의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등산객이 증가하는 봄·가을철 주말마다 주요 산에 등산목 안전지킴이 캠페인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산악사고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산악사고가 발생하면 지형적인 제약이 많고 정보 부족으로 인해 진입로를 잘못 설정하면 다시 먼 길을 돌아가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주변에 지형지물을 이용해 정보를 전달하거나 주변 산악위치표지판을 활용한 위치 설명이 중요하다.

등산 시간을 고려해 해가 지기 전에 하산하며 조난시 대처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비를 지참하고 조금이라도 몸이 불편하면 등산을 하지 않도록 하여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자세도 필요하다.

가을철 아름다운 산속에 힐링할 수 있는 즐겁고 안전한 등산을 하는데 등산객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