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폐지만이 답 아냐"…2028년 새 대입제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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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 폐지만이 답 아냐"…2028년 새 대입제도 나온다
  • 윤희섭 기자
  • 승인 2019년 09월 30일 19시 32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0월 01일 화요일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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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대입제도개선연구단, 중장기 계획 마련
교사도 변화 공감… 協 “학종 기여한 점 있어…2025년 부분개편”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새 대입전형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고교학점제에 맞춘 입시 개편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30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이하 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산하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이 2028년 대학입시 전면개편을 목표로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이하 연구단)을 발족해 지난 1년간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대입제도 개선 방안을 연구해 왔다”며 “연구단이 교육의 본질에 맞는 대입제도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구단 설문조사 결과 전국 고교 교사 10명 중 7명(68.8%)가 새 대입전형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협의회는 고교학점제 운영의 취지를 반영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과 새로운 대입제도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2028 대입 제도 변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84.6%가 긍정의 답변을 했다.

특히 향후 교육부 주도로 결정되는 대입정책의 논의 주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75.8%를 차지했다.

현장교사를 비롯한 교육주체가 대입제도의 방향을 결정하는 주체로 함께해야 한다는 셈이다.

협의회는 학종의 공정성 문제로 발생하는 정시 확대 주장에 대한 의견에 대한 입장도 내비쳤다.

협의회는 “학종이 주입식 수업과 성적으로 한 줄을 세우는 교육을 지양하고, 고교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에 기여한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기 “공정성과 투명성의 문제는 다른 해법으로 접근하고, 교육과정·수업·평가 기록의 일체화가 이뤄지도록 현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래 대학입시에 학종 폐지와는 거리를 둬야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단은 2025년 대입제도 부분 개편, 2028년 대학입시 전면 개편을 목표로 2021년까지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교육감들이 현장 선생님들과 함께 교육거버넌스를 만들고 고교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교육본질을 살리고 학생 행복과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는 새로운 대입제도 개편안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