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혹시 이거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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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혹시 이거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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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년 10월 23일 17시 20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0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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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세상 속에 살다보니 하루에도 수많은 정보가 넘쳐납니다.

사회도 경제도 빠르게 변하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용어들이 속속 생겨나고 일상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뉴스를 봐도 대화를 나눠도 자주 등장하는 알쏭달쏭한 시사경제용어들은 사실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알기 쉽지 않습니다.

요즘 자주 쓰이는 신상 ‘시사&경제용어’ 투데이픽이 쉽게 풀어 드립니다.

▲부채함정외교(debt-trap diplomacy)

부채함정외교는 중국이 아프리카 등과 같은 개발도상국에 인프라 프로젝트 등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주고 이를 빌미로 이 국가에 대해 경제 및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중국은 실제로 거대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참여국들에 대규모 차관을 제공해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진행하게 해 과도한 채무부담을 준다는 지적을 받았다.

파키스탄은 중국으로부터 대규모 차관을 들여와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고, 스리랑카는 중국 자금을 빌려 남부 함반토타 항을 조성했지만 빚을 갚지 못하면서 99년간 항구 운영권을 중국에 넘겨줬다.

최근 독일의 싱크탱크인 키엘 세계경제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정부에 대한 세계 경제의 부채는 5조달러 이상으로 2000년대 초반 5000억달러 수준에서 10배가량 늘어났다.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비중으로 치면 1%에서 6%로 늘어난 것이다.

이 연구소는 해외 국가에 대한 중국의 대출 가운데 50%가 세계은행(WB)이나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가 추적할 수 없는 형태라면서 자금지원의 투명성을 둘러싼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또 개도국에 대한 공적기구의 대출은 시장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이 이뤄지지만, 중국은 시장금리 수준으로 제공하거나 대출 기간도 짧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대출에 대한 담보로 석유 수출 등을 요구하면서 대출의 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지난해 세계은행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중국의 대출이 이처럼 모호한 형태였다면서 대출이 원유 배럴 형태로 표시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기후금융

기후금융은 기업과 사회의 탄소배출 경감을 유도하고 저탄소 경제로 이행하는 데 기여하는 금융회사의 대출과 투자, 금융상품 개발 등을 총칭하는 용어다.

2015년 파리기후협약 이후 기후금융이란 개념이 본격적으로 확산됐으며, 주요 20개국(G20)을 중심으로 구성된 금융안정위원회(FSB)는 금융회사가 대출 평가 시 기후변화 리스크를 반영할 수 있도록 기업의 기후변화 정보공시 의무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사한 개념인 녹색금융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후금융의 개념에 공기·수질·토양 등 기타 환경훼손 방지를 지원하는 역할까지 포괄한다.

지속가능금융도 비슷한 의미의 용어로 쓰이지만 녹색금융에 기업의 지배구조 등 사회적 책임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광의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글로벌 은행들은 이미 기후금융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파리기후협약 이후 현재까지 약 30개의 해외 주요 은행이 석탄광산개발과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신규 투자를 중단한 상태다. 실제 글로벌 은행의 화석연료 에너지에 대한 전년 대비 투자 증가율은 2017년 5.5%에서 지난해 1.3%로 하락했다.

친환경 에너지를 뜻하는 그린에너지 프로젝트 투자는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2015년 이후 매년 3000억달러 이상이 그린에너지 프로젝트에 신규 투자되고 있다. 특히 태양광(40%)과 풍력(39%)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편이다.

국내에서도 기후금융 연구를 서두르기 위해 금감원과 금융기관, 연구기관이 모여 지속가능·기후금융 스터디그룹을 구성했다.

▲애그테크(Ag-tech)

애그테크란 농업과 기술의 융합을 뜻한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1차 산업인 농업을 혁신한 기업을 ‘애그테크’ 회사라고 한다.

세계 인구는 오는 2050년 90억 명을 돌파할 예정이나 경작지 면적은 줄어들면서 식량 위기에 대한 경고음이 들리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2050년까지 70%의 식량 증산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IT기업들은 푸드테크와 애그테크 산업을 주목하고 있다. 구글벤처스(Google Ventures)는 미국의 애그테크 기업 ‘파머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1500만 달러를 투자했고 일본 소프트뱅크도 미국 ‘수직농장’의 스타트업 ‘플렌티’에 대규모로 투자했다.

지난 10년간 15배 이상 투자 규모가 성장해 2017년 기준 약 5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추산된다.

애그테크 산업 중 가장 범위가 넓은 분야는 스마트팜이다. 한국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따르면 '비닐하우스 또는 축사에 ICT를 접목해 원격·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는 농장'을 스마트팜으로 정의하고 있다.

정부도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며 지난 3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스마트팜 사업을 포함한 8대 선도 사업의 성장을 가속하기 위한 정책을 포함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