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기고] 긍정으로 부정을 바꿔치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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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기고] 긍정으로 부정을 바꿔치기하라
  • 충청투데이
  • 승인 2019년 11월 13일 16시 03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1월 14일 목요일
  •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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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진 충남도립대학교 교수

지금부터 하는 말을 상상해 보자. “마음속에 아이스크림콘을 그려 보세요.” 이제 그 생각을 지워버리고 “초록의 필드에서 여러분께서 친 골프공이 초원 위를 날아서 홀컵에 골인하는 장면을 상상해 보십시오.”

우리는 위의 간단한 실험을 통해 생각의 작용을 이해할 수 있다. 하나의 장면을 생각하면서 다른 생각을 동시에 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한 번에 한 가지 생각이 가능할 뿐 두 가지 다른 생각을 동시에 품을 수 없다. 인간이 가진 인지 작용의 한계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삶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스스로 선택한 생각이 다른 생각을 대체하는 작용이다.

특히 부정적인 사고가 고개를 들 때 긍정의 생각을 품으면 부정의 생각을 털어낼 수 있다. 긍정의 생각으로 부정의 생각을 대체할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간 사람들의 공통적인 자질은 늘 긍정적인 자세를 읽지 않았다. 우리도 그들처럼 긍정으로 생각을 지배할 수 있다면 성공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 세대의 가장 위대한 발견은 마음자세를 바꿈으로써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미국의 유명한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의 말이다.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의 영향력은 1대 17의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것의 영향력이 긍정적인 것의 17배에 달한다. 그만큼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버리는 것은 쉽지 않다.

긍정으로 부정적 생각을 대체하려면 17배의 위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힘이 든다고 부정적 생각을 방치하면 곤란하다. 부정이라는 잡초에 의해 우리의 마음은 황폐해지고 패배감에 사로잡히는 인생을 지내게 될 것이다. 긍정적 생각을 품는 것은 좋은 삶을 위한 필요조건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긍정적 생각의 출발선은 어디서부터인가? 그 답은 단순하고 명쾌하다. 바로 자기긍정이다.

‘나는 내가 좋다’, ‘나는 할 수 있다’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 긍정의 시작이다. 아폴로 11호의 이야기를 예로 보자. NASA에서 달 착륙을 위한 아폴로 11호에 탑승할 우주비행사를 선발하려고 수많은 지원서를 받았다. 1단계 심사는 경력과 이력이 중심이었고 이를 통과한 사람은 수천에 달했다. 2단계 심사는 보다 특이했다. NASA는 후보생 중 인생에서 심각한 위기를 격지 않거나, 실패를 극복한 경험이 없는 자들은 제외했다. 한 번도 실패를 겪지 않은 강인한 사람을 선발해야 한다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다른 선택이었다. NASA는 철저하게 실패의 경험이 있는 사람을 선발했다. 우주비행의 경험이 없던 인류에게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었고, 각종 도전과 위기를 극복할 인간이 필요하다는 게 NASA의 판단이었기 때문이다.

실패를 경험하고 다시 일어선 사람은 강하고 뛰어나다. 마치 고치를 힘겹게 뚫고 나온 나비만이 힘차게 날 수 있듯이 실패에 직면해도 자기를 긍정하고 맞서 싸우는 사람은 강단이 있기 마련이다.

4차산업 혁명과 정보화 사회로 불리는 오늘날은 예측할 수 없는 도전과 위기의 시대다. 과거를 지배한 성공의 법칙은 흔들리고 있다. 강한 자기 긍정과 실패를 딛는 긍정의 생각은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기다.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고 싶은가? 그렇다면 부정의 생각을 긍정의 생각으로 바꾸기 위한 17배의 노력을 실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