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죽령사과, 대만도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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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죽령사과, 대만도 반했다
  • 이상복 기자
  • 승인 2019년 11월 18일 16시 41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1월 19일 화요일
  •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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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60t 수출길 올라
누적물량만 1468t 달해
선명한 색·저장성 ‘장점’
▲ 대만 수출길에 오르고 있는 단양 죽령사과.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충북 단양군 소백산 기슭에서 생산된 단고을 죽령사과가 베트남에 이어 대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수출길에 올라 눈길을 끈다.

군에 따르면 단양 과수경영자 영농조합은 이달 1일과 11일 올해 생산한 사과 25t을 대만에 수출한 데 이어 이달 하순부터 내달까지 35t 정도가 더 수출 길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에는 베트남 하노이 대형마트 2곳에서 죽령사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 판촉행사도 벌였으며 죽령사과 6t을 수출했다.

조합은 단고을 죽령사과의 올해 수출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60t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1996년부터 대만 등 동남아 시장에 처음 수출되기 시작한 단고을 죽령사과는 뛰어난 품질을 경쟁력으로 누적 수출물량만 1468t에 달할 만큼 단양을 대표하는 수출 효자 농산물로 성장했다.

청정 농산물의 고장인 단양군을 대표하는 7대 전략작물 중 하나인 단고을 죽령사과는 일교차가 큰 해발 350m 이상의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생산돼 색깔이 선명하고 저장성이 좋은 게 장점이다. 해마다 190여 농가에서 3500여t 규모를 출하하고 있으며 농가 소득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계절별로는 여름철에는 아오리가 가을과 겨울철에는 홍로, 아리수, 부사가 생산되며 추석과 설 등 명절 선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군은 국내외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품질개량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으며 올해는 215㏊ 면적에 사과 화상병 공동방제를 실시하는 한편 특화작목 현장 컨설팅도 지원해 더 좋은 품질의 사과를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3㏊ 규모의 소비선호형 우리품종 재배단지도 조성해 국내품종인 아리수를 식재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곽병운 군 마케팅 주무관은 “단양의 5대 농·특산물 중 하나인 죽령사과는 20여 년간 대만, 동남아 등에 수출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품 농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