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혹시 이거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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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혹시 이거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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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년 07월 29일 17시 32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7월 2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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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세상 속에 살다보니 하루에도 수많은 정보가 넘쳐납니다.

사회도 경제도 빠르게 변하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용어들이 속속 생겨나고 일상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뉴스를 봐도 대화를 나눠도 자주 등장하는 알쏭달쏭한 신상 ‘시사&경제용어’ 투데이픽이 쉽게 풀어 드립니다.

▲팝콘 브레인(popcorn brain)

열을 머금은 옥수수가 터져 팝콘이 되듯 아주 강렬하고 즉각적인 자극에만 반응하는 뇌 구조의 변형을 일컫는 용어다.

데이비드 레비(David Levy) 미국 워싱턴대학교 교수가 만든 용어로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멀티태스킹과 자극에 익숙해지면서 일상에 흥미를 잃게 된다.

장시간 인터넷을 사용하게 되면서 즉각적인 현상에만 반응할 뿐 사람의 감정이나 천천히 변하는 현실에는 무감해지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학습 능률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대인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보고도 나왔다.

일반인들도 10분에 한 번씩 스마트폰을 확인하거나, 습관처럼 디지털기기를 이용해 수시로 SNS를 확인하는 등 더 자극적인 콘텐츠에만 반응하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 하루 10시간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과 2시간 사용하는 사람의 뇌 구조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10시간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의 뇌는 사고의 중추를 담당하는 회백질의 크기가 줄어들었다.

최근에는 인터넷 접속이나 게임, 쇼핑 등이 마약이나 알코올, 카페인, 도박처럼 정신적 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해지는 증상은 이미 '인터넷 중독 장애(IAD'로 불린다.

▲고토 소비(コト消費)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한 것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경향. 단순한 물건 소유로는 얻을 수 없는 특별한 시간이나 경험, 추억, 인간관계 등에 돈을 지출하는 소비 행위로, 특히 비일상적인 체험을 위한 경제 활동을 말한다.

여행이나 레저, 에스테틱, 취미, 예술 감상, 이벤트 참여, 파티 등에 돈을 쓰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고토 소비'라는 개념은 소비의 성숙화에 따라 생겨난 것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사람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이미 소유하고 있는 데다 인터넷 보급 등으로 각 개인의 가치 기준이 다양화·세분화됨에 따라 이와 같은 개념이 생겨났다.

상품 소유를 중요시하는 소비 경향인 '모노 소비(モノ消費)'와 반대되는 뜻이다.

현재 소비자들은 '모노 소비'보다 '고토 소비'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며, 기업들도 이에 맞춘 상품·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추세다.

▲펜트업 효과(Pent-up effect)

억눌렸던 수요가 급속도로 살아나는 현상.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활동이 급속도로 위축됐다가 상황이 점차 나아지면서 펜트업 효과가 나타났다.

지난 5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7.7% 증가하며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의류 판매점 판매가 188% 폭증하는 등 소비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펜트업 효과는 주로 수요가 외부 요인으로 인해 억제되었다가 분출될 때 나타난다.

올해 초 한국은행은 민간소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됐으나 확산이 진정된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펜트업 효과를 예상한 바 있다.

산업계는 펜트업 효과에 따른 수요 폭발을 내심 기대하고 있으나 전망은 어두운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재유행 공포가 고조된 가운데 미국 일부 지역은 경제 활동 재개를 미뤘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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