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띄운 skyTV, 공동제작으로 역량 강화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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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띄운 skyTV, 공동제작으로 역량 강화 노린다
  • 연합뉴스
  • 승인 2020년 09월 25일 08시 42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9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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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와 협업 성공적…디스커버리 등과도 맞손
▲ [sky 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sky TV·채널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 계열 채널 스카이티브이(skyTV)가 지난 3월 채널 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타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방송가 제작 여건이 점점 어려워지는 가운데 이러한 연합군 전략은 군소 채널이 직면하는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아이디어는 끌어모을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이 중에 히트작이 하나 나오면 회사 인지도도 함께 높일 수 있다.

신호탄이 된 프로그램은 채널A와 공동 제작·편성한 스타 부부 예능 '애로부부'다.

부부 예능 홍수 속 성(性) 문제에 초점을 맞춘 이 프로그램은 초반 높은 수위로 안팎의 우려를 샀지만 의외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세밀한 '19금 토크'로 방송 때마다 화제 몰이에 성공함과 동시에 최근 시청률도 3%(닐슨코리아 유료가구)를 돌파했다.

이밖에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예리의 첫 솔로 콘텐츠 '예리한 방'은 SM C&C와 협업해 누적 조회 수가 1천500만회를 기록했다.

KT의 OTT(실시간 동영상 서비스)인 Seezn(시즌)·JTBC와 제작한 웹드라마 '놓지마 정신줄'도 300만회 이상으로 집계됐다.

올 하반기에는 디스커버리 채널과의 협업도 예고됐다. 앞서 skyTV는 디스커버리 네트워크 아시아퍼시픽과 함께 제작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디스커버리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연간 2개 이상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수급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올 4분기에는 다국적 요리사들이 펼치는 맛의 진검 승부를 다룰 '플레이트'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강레오 등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skyTV는 전통적인 메이저 방송사 위주의 시청 패턴이 급속하게 OTT 위주로 재편되는 환경을 기회로 삼아 디지털 기반의 오리지널 IP(지적재산)를 생산, 영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외부 드라마·예능·디지털 스튜디오와의 협업으로 제작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

오광훈 skyTV 방송본부장은 25일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여론조사 기관을 활용해 시청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파악, 반영하고 있다"며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만들고 유통해 영향력과 시장을 키우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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