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작심발언… 여당 ‘화들짝’ 야당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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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작심발언… 여당 ‘화들짝’ 야당 ‘화색’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0년 10월 22일 19시 26분
  • 지면게재일 2020년 10월 23일 금요일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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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대검찰청 국감서 불만 토로, 추미애에 “이런식의 인사 없어”
박범계 “패 죽인다는 표현 부적절”… 야당 의원들 “성실한 답변태도”
▲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22일 국회 법사위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출석한 윤석열 검찰총장은 검찰 인사에 대한 불만을 정면으로 토로하는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여당 의원들은 윤 총장 작심발언에 대해 당황하는 한편 표현을 문제삼아 호통을 치기도 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성실한 답변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옹호했다.

이날 오전 법사위 국감 생중계 시청률은 10%에 근접해 국감 중계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윤 총장은 검찰 인사에 대한 질문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면담 및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추 장관이 어떤 가안도 주지 않고 (제게)‘인사안을 보내라’고 했다. 이런 식의 인사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의 지휘권 박탈과 관련, “중범죄를 저질러 중형 선고가 예상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박탈하는 것은 비상식적”이라면서 “법리적으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예외적으로 외청이라고도 하지만 과거에는 외청이라고도 얘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 을)은 질의를 통해 “안타깝게도 윤 총장이 가진 정의감, 동정심에 의심을 갖게 됐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자 윤 총장은 “선택적 의심 아니냐. 과거에는 저에 대해 안 그러지 않았느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윤 총장이 답변중 ‘패 죽인다’는 표현을 하자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패 죽이는 게 뭐냐. 아무리 윤석열이 거침없는 발언의 대가라도 할 이야기와 안 할 이야기가 있다”면서 “일국의 검찰총장으로서 패 죽인다는 표현이 국감장에서 적절하냐. 철회하라”고 따졌다. 이에 윤 총장은 "의원님이 지적하면 제가 그것은 받아들이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윤 총장의 답변 발언이 이어지자 민주당 윤호중 위원장은 “답변을 추가로 할 필요가 있을 땐 위원장 허락을 받아 답변해달라고 했는데 거의 10분이 지나도 계속 답변하고 있다”고 했고 지적하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누가 누구를 국감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등 윤 총장 답변에 불만을 나타냈다. 같은당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 계룡 금산)은 대검 예규인 ‘부패범죄수사절차 관련 훈령’을 제출해달라고 윤 총장에게 요청했지만 윤 총장은 행정상 이유를 들어 난색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 힘 의원들은 ‘윤 총장이 모든 사안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하고 있다’고 윤 총장 답변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오전 윤 총장이 출석한 국회 법사위 생중계 시청률은 최종적으로 9.91%로 집계돼 이례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실시간 시청률 조사회사 ATAM에 따르면 KBS 1TV와 SBS TV, MBC TV 등 지상파 3곳과 종합편성채널 JTBC, 보도전문채널 연합뉴스TV와 YTN이 이날 오전 10시 8분부터 11시 52분까지 중계한 ‘2020 대검찰청 국정감사 중계방송’ 실시간 시청률 합은 9.91%로 집계됐다. ATAM은 서울수도권 700가구를 대상으로 시청률을 집계한다.

서울=김종원 기자 k858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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