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기고] 사회적 '용기' 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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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기고] 사회적 '용기' 두기
  • 충청투데이
  • 승인 2021년 01월 10일 18시 10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1월 11일 월요일
  •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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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청주시 오송읍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우리의 생활양식은 코로나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사람 간의 만남이 줄고, 학생들은 집에서 원격으로 수업을 듣고, 회사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는 등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마트를 직접 방문해 장을 보는 대신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온라인 장 보기, 직접 입어보고 먹어 보고 사는 대신 온라인 쇼핑, 음식점에서 음식을 주문해 먹는 대신 집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먹는 등 비대면 문화가 활성화됐고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을 잠재우고 예방은 할 수 있었지만, 일회용품 및 포장재의 사용 증가로 쓰레기 배출량은 무섭게 증가했다.

넘쳐나는 일회용품에 쓰레기 가격 하락과 해외 쓰레기 공장 가동 중단 등 처리할 수 없는 쓰레기가 증가했고 재활용품 업체에서는 수거 거부 사태가 있었던 한편 지방 곳곳에서 쓰레기 산이 생겨 골머리를 앓는 시민이 많아졌다.

하루 이틀이 아니라 매일같이 신문, 인터넷, 텔레비전을 통해 쓰레기 문제를 접하는 데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생활 습관은 큰 변화가 없다. 이러다 큰일 나겠다 싶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불청객, 코로나19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한 생활 문화는 급격히 바뀌었지만 이에 따른 환경을 지키기 위한 생활 습관은 제자리이다. "너는 나의 다운타운 베이비야~ 너는 나의 꾸고 싶은 꿈이야~".

토요일에 즐겨 보는 프로그램 '놀면 뭐 하니?'에서 모 가수가 부른 'Downtown baby'라는 노래가 음원이 나온 지 3년 만에 올여름 역주행으로 1위를 했다. 가끔 오래전 노래가 음원 역주행으로 1위를 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경우가 있다.

몇 달 전 환경부에서 주관한 '사회적 용기(容器) 두기'라는 캠페인이 있었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며칠 전 이 캠페인을 알게 됐고, 개인들이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을 소개해 준다는 생각이 들어 지난 음원이 역주행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다시 받듯 이 캠페인(사회적 용기 두기) 또한 다시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에 소개하고자 한다. 캠페인의 주된 내용은 텀블러 사용하기, 에코백 사용하기, 밀폐용기 사용하기이다.

일상생활에서 너도, 나도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는 아주 쉬운 세 가지란 생각이 든다. 완벽할 수는 없다. 하지만 행동의 변화가 필요하다. 단단히 마음먹고 습관을 바꿔야 할 때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함께 할 '용기(容器)' 두기. 함께 실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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