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는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와 타자 라이온 힐리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17일 밝혔다.
카펜터와 힐리는 이상 없이 입국을 마쳤으나 나머지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은 현지 사정으로 기존 일정보다 하루 정도 지연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두 선수는 함께 충북 옥천에 마련된 자가격리 시설로 이동했으며 해당 장소에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뒤 31일 격리 해제 직후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경남 거제로 이동할 예정”이라며 “킹엄의 스프링캠프 합류 일정은 하루 정도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킹엄 역시 입국 후 옥천으로 이동, 카펜터·힐리와 함께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세 선수가 자가격리를 하는 옥천 소재 단독주택은 지난해 대체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가 자가격리를 했던 곳이기도 하다.
라이언 카펜터는 “드디어 한국에 오게 되어 너무 설렌다고 한국의 문화를 다 경험해보고 싶다”면서 “올해 한화의 선발투수로써 많은 경기에 나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이기고 싶다. 한화가 꼭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팀이 돼 팬 여러분들이 자랑스러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라이온 힐리는 “빨리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모든 팬 여러분들이 야구장에 왔으면 좋겠고 열기와 함성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한국에 있는 동안 팀에 모든 방면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고 다시 한화이글스가 강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