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가는 길 따라 역사와 자연이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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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가는 길 따라 역사와 자연이 '합창'
  • 최진섭 기자
  • 승인 2003년 05월 16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3년 05월 16일 금요일
  •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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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 민속마을 주변 볼거리 풍성
▲ 맹사성 고택

"볼거리 풍성한 아산으로 오세요."

충남 아산시 송악면 설화산 품에 안겨 있는 500여년 역사의 외암리 민속마을을 찾아가는 길에는 민속마을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가족이나 연인이 나들이 가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번주는 연인에게는 즐거운 데이트 코스가 될 수 있고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체험 학습이 될 수 있는 아산의 명소들을 찾아가 보자.

▲먼저 아산으로 통하는 길에 위치한 '맹사성 고택'은 우리 나라 살림집 가운데 가장 오래된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집으로 '맹씨 행단'이란 맹씨가 살았던 은행나무 단(檀)이 있는 집이란 뜻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제는 관광지가 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이곳은 조선 초의 명정승 고불 맹사성(1360∼1438)선생의 살던집을 부르는 이름이며 지금은 사적 제109호로 지정돼 있다.

풍수적으로도 기를 담은 자리라고 알려진 맹씨 행단은 본래 고려 말의 최 영 장군이 살았던 집이며 이웃집에 살던 맹사성의 사람됨을 눈여겨 본 최영이 그를 손녀 사위로 삼고 집까지 물려 주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온양 온천에서 4㎞ 정도 떨어진 아산시 염치읍 방화산 기슭에 위치한 현충사는 자녀들이 교과서에서 공부한 이순신 장군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좋은 현장학습의 장이다.

이곳은 충무공이 성장해 무과급제할 때까지 살았던 곳으로 1932년에 일제 때에 이 충무공 유적보존회가 결성되어 사당을 중건했고, 1945년 해방 후에는 매년 4월 28일에 전 국민의 뜻으로 충무공 탄신기념제전을 올려 공을 추모해 오고 있다.

1966년에는 일생을 충의에 살았던 이 충무공의 높은 덕과 충성을 기려 이곳을 성역화하고 현충사를 중건했으며, 1974년 종합적인 조경공사를 시행해 현재의 경관을 갖추게 됐다.

또 정부에서는 이곳을 사적 제155호로 인근 아산시 음봉면 어라산에 있는 충무공의 묘소를 사적 제112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현충사 본전 내에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시고 있고, 유물관에는 십경도와 국보 제76호인 난중일기, 보물 제326호인 장검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 충무공이 살던 옛집, 활터, 정려 등도 경내에 있다.

▲아산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 중 하나인 '신정호 관광지'. 역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인공호수인 '신정호'는 수면이 92㏊이며 자연경관이 수려해 사계절 휴양지로 많은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다.

주변에 신정호 관광지가 조성돼 잔디광장, 야영장, 조류사, 체육시설, 조각공원 등을 갖추고 있는 이곳 조각공원에는 조각품과 야생화원이 잘 꾸며져 있어 지역 주민 및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예술체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신정호 관광지 입구에 조성돼 있는 생태공원은 3000여평의 부지에 소나무, 철쭉, 영산홍 등 각종 식물 21종이 식재돼 있어 자연학습 공원으로 손색이 없으며, 팔각정자 등의 편의시설이 별도로 설치돼 있다.

이 밖에 청소년 심신단련장이 직장의 단체모임 등에 이용되고 있고 인근에는 민물장어, 닭갈비 등의 토속음식점들이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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