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병 충청권 '턱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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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병 충청권 '턱밑까지'
  • 임호범 기자
  • 승인 2007년 04월 26일 19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7년 04월 27일 금요일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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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를 지키자]전북 익산서 감염 소나무 3그루 발견
소나무재선충병이 충청권 코 앞까지 다가왔다.

26일 전북 익산시 함열읍의 소나무림에서 확인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논산(금강)과 불과 10㎞도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북에서 처음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견됨에 따라 이제 충청권만 남았다.

이에 충청권도 이미 감염됐으나 발견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날 산림청에 따르면 전북 익산시 함열읍의 소나무림에서 재선충병이 확인돼 산림청·전북도 합동으로 긴급 현장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피해지역 조사와 발생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긴급 방제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에 발견된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 3그루는 그동안 경기·강원·서울 등지에서의 발견을 계기로 정밀예찰을 실시한 결과라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재선충이 발견된 지역은  함열읍 다송리 소재 산림 5㏊ 소나무 5000여 그루 중 3그루이며 전북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과 전북도는 재선충병 발생지역을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해 피해지역 출입과 소나무류 이동을 통제하는 한편 전문가로 역학조사반을 편성, 발생경로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또 긴급방제대책반을 편성해 발생지역 일대 일원의 산림 전체에 대해 추가 감염목이 있는지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방제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고사됐거나 죽어가는 소나무·해송·잣나무를 발견하면 즉시 각 시·군의 산림부서 또는 산림당국에 신고(1588-3249)하면 된다.

소나무재선충병을 최초로 발견해 신고한 사람에게는 200만 원 이하의 포상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