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 중생 600명 참여 원어민과 다양한 체험활동
단양교육청은 28일 단양중학교와 매포중학교 강당에서 김동성 단양군수, 신태의 단양군의회 의장, 학부모, 학생 등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미나는 단양 외국어캠프' 개강식을 갖는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외국어캠프는 영어캠프를 비롯해 처음으로 중국어 캠프를 개설해 시범 운영하고, 그룹별 팀제로 전환하는 등 기존의 캠프에서 한 단계 도약된 모습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동안 매포지역의 오랜 염원이었던 영어캠프를 처음으로 매포지역에서 실시, 매포지역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활동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외국어 캠프에서는 지난해 보다 200명이 늘어난 600명의 학생들이 참여를 희망했다.
이 가운데 매포지역에서 100여 명이 신청했으며 단양지역 전체 초·중학생의 20%가 이번 캠프에 참여, 방학 중 중요한 교육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의 일률적인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600명을 120명씩 5그룹으로 나누어 그룹별로 독자적인 운영 및 책임지도를 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
올해 처음 시범 운영되는 중국어는 영어의 중요성을 감안해 영어와 중국어를 병행해 배울 수 있도록, 1일 4시간 중 3시간은 영어, 1시간은 중국어로 편성, 반응이 좋을 경우 겨울 캠프부터는 중국어를 전면 도입할 방침이다.
정가흥 교육장은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캠프를 탈피해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중학교 참가학생을 대상으로 '원어민과 함께하는 KTX 열차체험'을 구상, 이를 통해 생활 외국어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