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집맛난집] 대전 버섯동네큰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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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집맛난집] 대전 버섯동네큰잔치
  • 한남희 기자
  • 승인 2003년 11월 07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3년 11월 07일 금요일
  • 2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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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차 입맛 돋우고 노루궁뎅이버섯' 치매예방
▲ 영지, 느타리, 새송이버섯 등은 물론 이름도 생소한 '노루궁뎅이버섯'까지 항상 신선한 버섯을 준비해 놓고 손님을 맞는다.
심산유곡의 솔잎과 나무 향이 가득 배어 나오는 버섯.

지난 3월 대전시 서구 향촌아파트 앞에 문을 연 '버섯동네 큰잔치'(대표 변기홍·042-487-2400)는 영지와 팽이, 느타리, 양송이, 표고, 새송이버섯 등은 물론 이름도 생소한 '노루궁뎅이버섯'까지 다양한 종류의 버섯을 항상 신선하게 준비해 놓고 손님을 맞는다.

노루궁뎅이버섯은 스태미나 향상과 항암효과가 그 어느 버섯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일본과 중국에서는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 버섯의 중요 성분인 헤리세논(Herisenon)은 두뇌 성장과 알츠하이머형의 노인성 치매 예방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이 집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음식값 때문에 단체 회식 손님이 많다고 한다. 또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우면서도 벽과 천장에 걸려 있는 22대의 어린이용 자전거가 가족식당임을 알려 준다. 이 집의 대표 메뉴인 큰버섯 샤브샤브(4인 기준 3만5000원)를 먹기 전 나오는 영지차는 영지 뿌리를 이 집에서 직접 달여 내오는 것으로 쌉쌀한 맛과 향이 입맛을 절로 돋우게 한다. 병에서 자란 채로 그대로 담겨 나오는 팽이와 느타리버섯도 싱싱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사골육수에 살짝 데쳐 먹는 생등심은 어른들의 술안주는 물론 땅콩 소스가 곁들여지면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

고기와 버섯을 먹고 나면 돌판에 볶아 주는 고소한 밥맛도 일품이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얼큰한 버섯매운탕 칼국수는 개운하게 속을 풀어 주는 별미 중 별미다.

점심에는 간단한 통버섯매운탕 칼국수(4500원)와 버섯얼큰탕, 옥체보전 버섯지리탕(이상 5000원) 등이 직장인들에게 사랑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