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흘러도 전통의 그맛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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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흘러도 전통의 그맛 그대로…
  • 권도연 기자
  • 승인 2010년 01월 21일 22시 00분
  • 지면게재일 2010년 01월 22일 금요일
  •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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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설문] 우송학원 학교기업 ‘솔파인’ 직원 추천 맛집
   
 

사진 왼쪽부터 임복남, 오춘자, 권남욱, 홍준호, 김현구, 홍갑진 교수, 서재형, 김문구, 전승연, 오원종, 임선필, 임지윤, 김성호. 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음식을 제대로 만들어 서비스하는 법을 터득하며 실습 중인 이들에게 발품을 팔아 맛난 음식을 먹어보고, 비결을 알아내는 탐구정신은 필수다. 학교기업 레스토랑 ‘솔파인’에서 동서양 요리를 직접 만들고 접대하는 우송대와 우송정보대학 외식조리학과 교수·조교·학생이 꼽은 최고의 맛집은 어딜까.

홍갑진 외식조리학과 교수가 인정한 곳은 말랑말한 수육과 감칠맛 나는 칼국수가 일품인 ‘대선칼국수’(042-471-0316)와 대전역 앞의 대표 설렁탕집인 ‘한밭식당’(042-256-1565)이다.

홍 교수는 “솔파인의 메뉴를 경쟁력 있게 만들려면 우선 지역의 맛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전통 있는 맛집은 일부러 찾아다닌다”며 “단기간의 유행을 따르는 것도 필요하지만, 최고의 맛집은 십 년이 지나도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느냐에 있다”고 강조했다.

매출관리는 물론 학생들의 홀 서빙을 지도하는 깔끔한 외모의 윤광수 조교가 선호하는 곳은 집에서 해준 밥처럼 부담이 없으면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윤 조교는 우송어학센터 근처의 ‘아구섬’(042-633-8053)에 자주간다. 칼칼하면서도 개운한 섞어탕 국물맛이 일품이다.

주방을 담당하는 김문구 조교는 “한밭종합운동장 사거리에 가면 생선 굽는 냄새가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동소예’(042-253-0606)가 있다”며 “식사시간에 맞춰갔다간 번호표를 받기 십상이므로,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려면 조금 일찍 나서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사진 왼쪽부터 엄준호, 신선미, 김영남, 박남순, 우선혜, 조홍남, 김숙희, 윤광수, 이동철. 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 중 최고참인 이동철(우송대3) 씨가 친구들과 편안하게 만날 때 즐겨찾는 곳은 ‘송광호 철판구이’(042-522-7892)다. 그는 “스테이크 철판구이와 해물탕을 꼭 먹어보라”고 했다.

맛과 함께 분위기까지 꼼꼼히 살피는 권남욱 조교가 소개한 맛집은 만년동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친친’(042-488-7776)이다. 권 조교는 “가격은 좀 비싸지만 정성스럽게 만들어 식감을 자극하는 파스타와 피자를 먹을 수 있다”고 했다.

최민수 씨가 추천한 곳은 대전 갈마동 계룡건설 사옥 인근의 ‘양푼이 동태찌개’(042-477-3130)다. 동태찌개엔 동태살·고니·내장·알을 푸짐하게 넣어 양푼이에 먹음직스럽게 끓여주는데, 식사는 물론 과음한 다음날 뒤집어진 속을 달래는 데 최고다.

보신탕을 즐겨먹는 임복남 씨는 동구 대별동 ‘별천지’(042-271-0207)를 추천했다. “보신탕 특유의 냄새를 없앴고, 음식이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아 속을 편하게 해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홀에서 일하는 김선예 씨는 ‘우리집삼식이무침’(042-673-0314) 단골이다. 삼식이회무침은 쫄깃쫄깃하고 비린내가 없다. 깻잎 위에 놓인 날치알이 회무침과 어우러져 입맛을 돋워준다.

글=권도연·사진=우희철 기자

<우송학원 ‘솔파인’은>

학교법인 ‘우송학원’이 운영하는 ‘솔파인’(042-629-6610)은 우송타워 13층에 있다. 대전 동구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멋진 전망을 갖춘 이곳에선 파스타·스테이크·한식 일품요리에 이르기 까지 30여 가지에 달하는 동서양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맛과 서비스가 특급호텔 수준이지만 값은 이보다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 코스요리가 3만 5000원, 파스타나 샐러드가 7900~9900원, 비빔밥이 8000원, 도가니탕이 1만 2900원 수준이다.

이 는 우송대 외식조리학과, 우송정보대 외식조리학과·제과제빵학과가 직접 운영하며, 수업을 통한 주방 실습은 물론 매출을 관리와 홀 서빙 등을 교수와 조교·학생들이 직접 하기 때문이다. 솔파인에선 무엇보다 신선한 재료를 쓰고, 소스를 적게 사용해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재학생들의 실습과 연구가 중요한 부분이다 보니, 규정화 된 레시피를 따르는 것 못지않게 손님들의 반응을 살펴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고 변화에 도전하는 것을 중시한다.

100명까지 수용 가능한 파인홀을 비롯해 메인홀엔 15~20석까지 수용할 수 있는 두 개의 별실이 있어, 각종 세미나와 학술회의·가족행사를 할 수 있다.

권도연 기자 saumone@cctoday.co.kr

<이 기사는 충청투데이와 맛多(http://www.matda.co.kr)에 동시 송고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