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육의 미래 검증된 교육전문가가 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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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교육의 미래 검증된 교육전문가가 맡아야”
  • 김일순 기자
  • 승인 2010년 05월 12일 23시 53분
  • 지면게재일 2010년 05월 13일 목요일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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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교육감후보 직격 인터뷰] ⑧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후보
   

대전시교육감 선거에서 3선 고지 도전에 나서는 김신호 예비후보는 지난 4년 간 검증을 받은 교육전문가로서의 '현직 프리미엄'이 최대 강점이다.

김 예비후보는 그 동안 대전교육을 위해 설계하고 추진했던 교육정책 및 사업의 청사진을 완성시켜야 한다는 교육행정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 김 교육감은 풍부한 교육행정 경험과 가시적인 교육적인 성과로 충분한 검증을 받은 만큼 앞으로 4년간 대전교육을 이끌어갈 적임자임을 제시했다.

-3선 고지 도전이다. 선거를 앞두고 각오와 소감은.

"3선 도전이라고 하지만 지난 2006년 6대 교육감 선거는 전임 교육감의 임기 중 도중 하차로 2년 5개월의 잔여임기 업무 수행을 위한 보궐 선거였다. 또 지난 2008년 선거는 1년 6개월 정도의 임기를 위한 것이었다. 4년간 교육감직을 수행하면서 두 번이나 선거를 치러야 했던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동안 안정과 화합을 바탕으로 시민 및 교육가족과 일치단결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해 짧은 기간 가장 많이 발전한 대전교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년간 교육감직을 수행하면서 일구어낸 대전교육 실적을 볼 때 교육행정 능력과 도덕성은 이미 검증이 됐다고 생각한다. 처음으로 온전한 4년의 임기를 보장받는 이번 선거를 통해 향후 대전교육을 위한 희망과 발전을 이루고 싶다"

-교육감 선거에서 작용할 수 있는 변수요인은.

"이번 교육감 선거는 최초로 지방선거와 동시와 실시되는 주민 직선의 특징을 갖고 있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과 무관하다고 사전 홍보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무래도 같은 날 투표가 실시돼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어느 정도 지켜지는지를 평가받는 중요한 시험대이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이번 선거에서 공약과 정책을 보고 후보자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많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사교육비 절감문제와 교육격차 해소, 인성교육에 바탕을 둔 학력신장과 관련된 공약과 정책에 대한 유권자의 판단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무상급식 전면 실시여부에 대한 찬반양론이 엇갈리고 있다. 어떤 입장인지

"무상급식은 학교에서 이뤄지는 교육행위로 전면 실시 여부는 예산문제와 직결돼 있다. 본인의 입장은 저소득층 전원 무상급식과 법정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하자는 것이다. 대전지역 초중고 학생들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을 위해서는 10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소요된다. 시교육청 예산을 감안할 때 전면 무상급식 실시는 무리가 따른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서는 급식 뿐만 아니라 교통비와 방과 후 학교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전면 무상급식 실시는 자치단체장이나 교육감의 소관이 아니다. 대통령이 국가정책으로 다뤄야 할 사안이다."

-무상급식 확대에 대한 복안은 무엇인가.

"본인은 이번 선거에서 급식의 질 개선과 함께 저소득 자녀와 법정 차상위 계층 및 취약계층 자녀에게도 100%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정책을 제시할 것이다. 의무교육 대상자의 무상급식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언젠가는 실현돼야 할 문제이며 고등학생까지 확대돼야 한다. 대전의 무상급식 지원율은 지난 2009년의 경우 전체 학생 수 대비 12.4%로 광역시 단위 교육청 중에서 광주와 함께 1위의 지원실적이다. 그러나 현재 교육재정을 감안할 때 교육청 예산만으로는 어려워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와 공감대를 형성해 확대해야 한다. 또 무상급식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이용하다 보면, 자칫 급식의 질 개선을 도외시할 수 있다. 성장기 학생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질 높은 친환경 급식을 제공하는 것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무상급식 실시율만 높이는데 치중하다 보면 학생 건강의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도 있다.”

-오원균 후보와 한숭동 후보의 장·단점 등 경쟁후보들에 대해 평가한다면.

"그분들 역시 평생을 교육에 헌신한 분들이고,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들이다. 지난 번 선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페어플레이를 할 것이다. 제가 교육감에 당선된다면 두 후보가 내놓은 공약들 중에서 대전교육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은 과감하게 받아들이겠다. 당락을 떠나서 대전교육의 훌륭한 파트너로 함께 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당선된다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하는 교육정책이 있다면.

"선거에서 당선돼 4년의 임기가 보장된다면 안정과 도약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와 창조를 추구해 대전교육의 백 년을 지킬 교육의 표준모델을 만들겠다. 최고의 지덕체 교육을 위한 교육환경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학력과 인성교육 정책 측면에서도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한 인성과 학력의 이력관리시스템 구축도 서두를 것이다. 유·초등 시절부터 고교까지 학력과 봉사활동, 체험활동의 히스토리를 과학적으로 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당부 한 마디.

대전교육이라는 배가 도약과 발전을 넘어 변화와 창조의 순탄한 항해를 위해서는 교육을 잘 알고 확실하게 검증받은 교육전문가가 선장이 되어야 한다. 탄탄히 순항하며 쾌속질주하던 배가 항로를 이탈해 망망대해에 표류하게 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저는 그동안의 경험으로 대전교육을 속속들이 알고 있고, 남다른 국제적 안목도 갖추고 있어 교육감으로서 온전한 4년의 임기를 주신다면 누구보다도 학생의 미래를 성공적으로 책임질 수 있다고 자부한다. 현명한 선택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정리 =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사진 = 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