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진·무 ‘접전’… 예측불허
상태바
한·선진·무 ‘접전’… 예측불허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0년 05월 19일 00시 01분
  • 지면게재일 2010년 05월 19일 수요일
  • 3면
  • 지면보기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전지대-충남 예산군수]
본격적인 선거분위기가 조성되면서 6·2지방선거에서 이회창 대표의 영향력과 자유선진당의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예산군수 선거가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선진당 경선과정에서 발생한 파열음이 결국 탈당과 무소속 출마로 이어져 혼전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예산군수 선거판도는 양상이 비슷한 인접 시·군 선거판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누가 뛰나=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 만났다.

예산군수 선거는 불과 지난해까지 단체장과 부단체장, 기획실장으로서 예산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던 3명의 후보가 민선5기 예산군수를 차지하기 위해 한판 대결을 벌이는 흥미로운 모양새다.

박기청 전 예산군 부군수는 일찌감치 한나라당 단독후보로 나서 본선을 대비한 표밭을 다져왔다.

박기청 후보는 충남도 예산담당관과 도청이전추진단장을 지낸 경력과 행정전문가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새로 태어나는 예산, 혁신적으로 변화하는 예산’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현 예산군 수장을 맡고 있는 선진당 후보 최승우 군수는 민선4기 성과물과 주요 군정의 연속성 등을 내세워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꾀하고 있다.

최승우 군수는 “명품도시 예산을 완성하기 위해 마지막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민선5기 출마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선진당 경선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탈당에 이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황선봉 후보는 기존 정치판에 맞서 능력과 참신함으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준비된 예산군수’를 강조하고 있는 황선봉 후보는 풍부한 공직경험과 변화의 기치를 앞세우고 있다.

◆판세 분석= 자유선진당의 아성에 한나라당이 거세게 도전하는 형국이었던 예산군수 선거는 본선을 코앞에 두고 무소속 후보가 등장하면서 말 그대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난전(亂戰)’이 연출됐다.

이회창 대표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예산은 선진당 후보로 확정된 최승우 군수의 독주가 예상됐지만 선진당을 탈당한 황선봉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함에 따라 선진당 표심이 양측으로 나뉠 것이라는 것이 지역 정가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선진당이 예산군수 후보 공천을 위해 일반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경선에서 최승우 군수와 황선봉 후보의 격차가 표본오차를 조금 넘어선 약 6%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런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당초 열세에 놓였던 한나라당 박기청 후보도 힘을 얻고 있다.

사실상 선진당 후보가 둘로 갈라진 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에 예산에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한나라당 조직을 집결해 반격에 나설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표면적으로는 선진당의 텃밭으로 여겨지는 예산의 정치환경과 현직 프리미엄에 힘입어 최승우 군수가 다소 유리한 상황이지만 한나라당 박기청 후보와 무소속 황선봉 후보가 지지세력을 확장하며 맹추격에 나서고 있어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전개될수록 선거판도는 점치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예산=김동근 기자

후 보
(정당)
박기청(한) 최승우(선진) 황선봉(무)
생년월일 1951년 8월 30일 1941년 9월 24일  1950년 4월 2일 
학 력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육군사관학교 
이학과
예산농업고등학교
축산과
경 력 예산군 부군수 예산군수 예산군 기획실장
대표
공약
예산군 중·장기발전계획 재수립 추진, 농민 안심하고 농사 지을 수 있는 기반 마련, 초고령화 사회 복지·의료 종합대책 수립 추진, 예산군민 정신적 대통합 운동 전개, 지방교육자치역량 강화 친환경 첨단산단 조성 및 기업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생태·문화·휴양·관광예산 건설로 1200만 관광객 유치, 친환경 고부가가치 농업 육성, 원도심 활성화 개발 전략 수립 및 추진, 지역 균형발전 개발 여건 조성 추진  인구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예당저수지 및 덕산온천권역 개발 및 정비, 도청이전 따른 예산군 원도심권 공동화 방지사업, 저소득·취약계층 생활안정 및 자활기반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