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대결·약점폭로 등 날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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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대결·약점폭로 등 날선 공방
  • 이선우 기자
  • 승인 2010년 05월 24일 23시 55분
  • 지면게재일 2010년 05월 25일 화요일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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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선거
박성효 장애인 공약·염홍철 와인업체 협약
김원웅 “대전 발전 위해 새로운 인물 필요”
6·2 지방선거일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한나라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와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 민주당 김원웅 후보는 24일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지방선거의 기선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벌였다.

박 후보와 염 후보는 이날 각자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발전 공약을 발표하는 등 정책 대결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토론회 등 대면한 자리에선 상대 후보의 약점을 노골적으로 공략하며 날선 공방을 펼쳤다.

민주당 김원웅 대전시장 후보는 박 후보와 염 후보에게 “대전을 망친 전·현직 시장들”이라고 싸잡아 비난하며 ‘새로운 인물론’을 호소했다. 한나라당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인 시설 확충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내용으로 하는 장애인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장애인 복지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일자리를 제공해 자신감을 회복시키고 생업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내달 말 3공단 내에 준공되는 장애인 복지공장에 이어 제2의 장애인 복지공장을 설립해 100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애인이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10개를 발굴해 정규직 일자리 500개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효율화된 복지행정을 위해 대전시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하고 구별로 장애인 가족 지원센터를 추가 설립하겠다”며 “장애인과 노인들의 보조장구를 지원하기 위한 보조공학 지원센터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선진당 염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한국산 와인 생산 업체인 ‘㈜와인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염 후보는 “대전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자금이 대전에 많이 유입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대전을 만들어야 한다”며 “높은 경쟁력을 가진 관광 자원, 특히 돈을 쓰는 축제가 아닌 돈을 버는 축제를 개최해 대전경제 활성화 전략으로 삼겠다”고 피력했다.

염 후보는 특히 “세계 와인 축제는 전세계 와인 애호가와 관광객을 대전으로 끌어들이는 직접적 경제 활성화 효과는 물론, 관련 상품 및 기업으로의 파급효과, 국제적 위상 제고 및 해외시장 개척 등의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세계 와인 축제를 대전 경제 활성화 핵심 전략으로 지목했다.

이들 대전시장 후보들은 이날 KBS 라디오 초청 ‘대전시장 난상토론회’에서 상대후보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염 후보의 ‘과거 이력’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고들었고, 염 후보는 박 후보의 ‘연이은 국책사업 실패’를 재확인시켰다.

이날 국책사업 잇단 유치 실패를 꼬집는 염 후보의 질문에 박 시장은 “국책사업은 정치력이 필요하다”며 지역 국회의원에게 화살을 돌렸고, 염 후보는 “여당 의원이 없는 충북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했다”고 맞받아쳤다. 민주당 김 후보는 “능력없는 후보와 깨끗하지 못한 후보의 난타전이 도를 넘었다”면서 “새로운 인물이 시장이 돼야 대전이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