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후보, 거리유세 ‘동분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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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후보, 거리유세 ‘동분서주’
  • 특별취재반
  • 승인 2010년 05월 28일 00시 04분
  • 지면게재일 2010년 05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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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현 후보 - 노인행사서 지지 호소, 보도연맹희생 유족 위로
이기용 후보 - 성안길서 젊은표심잡기, 체육문화공원 조성 약속
김병우 후보 - 충북학원연과 간담회, 경로잔치서 얼굴알리기

선거유세 8일째인 27일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오전에 모두 HCN방송이 주최하는 토론회에 출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루 일정을 보냈다.

김석현 후보는 청주시니어클럽의 노인복지기금마련 행사와 청주시 운천동 대청교회에서 열린 경로잔치에 연이어 참석해 노인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또 보은군 보은읍 뱃들공원에서 열린 보도연맹사건 희생자 합굴위령제에 참석해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김석현 후보는 이날 "최근 일부 언론에서 학교 교사와 학교장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현장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불법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교육현장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충북교육감 선거를 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기용 후보는 HCN에 방송될 연설을 녹화하고 오후에는 청주 성안길에서 유세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충북 교육의 중심 청주·청원이 교육도시의 자존심을 되찾게 해주겠다"며 "오창·오송을 잇는 바이오, 의료, 항공 등 첨단 교육 벨트화를 추진하고, 이미 MOU를 체결한 자립형 사립고 설립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한 "이를 위해 충청도와 12개 시, 군, 대학, 산업체와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청주·청원지역에 충북체육문화공원을 건설할 것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 프로젝트는 100만㎡ 부지에 부모님과 아이들과 손잡고 운동도 하고, 소풍도 하는 전국 유일의 체육문화공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 유세에는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이기용 후보와 두 번 대결해 모두 패했던 박노성 전 교육위원이 참석해 이기용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병우 후보는 청주시 운천동 대청교회의 경로잔치에 참석해 노인들의 건강을 빌고 인근 식당에서 충북도학원연합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학원연합회 관계자들은 학원교습시간 제한에 대한 김 후보의 의견을 묻고, 법적근거가 없는 교습비 단속은 위법·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국어학원 원장들은 특히 "학교에 배치되는 원어민 강사들에 대한 대우가 사교육비 증가의 원인이 된다"며 "우수인력이 사설학원에 잘 오려고 하지 않는가 하면 학교에 배치된 원어민 교사 관리가 잘 안 돼 불법 과외를 하기도 해 학원에까지 지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병우 후보는 "원어민 확대배치가 최선은 아니다. 원어민교사에게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원어민은 보조이고 일반 교사가 정교사인데 주객이 전도돼 영어교사들의 전문성, 교육철학 등이 우수함에도 단지 원어민이라는 이유로 상전으로 모시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자질이 우수한 영어교사 역량을 길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