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선후배 격돌 … 막판까지 대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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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선후배 격돌 … 막판까지 대혼전
  • 김흥준 기자
  • 승인 2010년 05월 28일 00시 04분
  • 지면게재일 2010년 05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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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지대]충남 논산시장
도내 최대 격전지로 초박빙 예고
지역현안 공약 내세워 표심몰이
6·2 지방선거가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논산시장 후보가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어 막판까지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대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논산시장 선거는 3선인 오는 6월 말에 임기가 끝나고 퇴임하는 임성규 시장의 뒤를 이어 논산시 발전은 물론 시세 강화를 시킬 수 있는 적임자를 뽑는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대부분의 시민들은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시민들은 도지사를 비롯해 도의원과 시의원등보다도 논산시를 책임지는 시장선거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또한 지역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

도내에서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알려진 논산시장 선거에서는 3선 충남도의원인 송영철(50) 후보와 건양대 겸임교수인 황명선(43) 후보, 그리고 이인제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자유선진당 백성현(50) 후보가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들 세 후보는 모두 논산 대건고 출신에다 송영철 후보는 28회인 백성현 후보의 1년 선배, 그리고 33회인 황명선 후보는 백성현 후보의 5년 후배로, 이들 세 후보 모두가 선후배 관계이면서 선거 경쟁자로 한치의 양보도 없이 이번 선거에서 선후배를 물리치고 반드시 고지를 점령한다는 일념으로 불꽃티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선거전략

논산에서는 그동안 지역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 인구감소, 탑정호개발, 호남고속철 논산역사설치, 대기업유치, 농축산농 수익창출 등 제반 문제가 이슈로 떠올랐으나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쉽게 찾을 수 가 없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는 그동안 대두되어 온 지역현안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는 점이 후보자들마다의 공통적인 선거전략이다.

이번 선거에서 일찌감치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막판 표심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송영철 후보는 “화지시장 및 구도심(화지, 부창, 대교동) 정비 사업을 통해 전국 최고 상권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라며 대규모 산업단지 유치, 탑정호 관광단지 개발과 기호유교문화권 개발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직후 4년여 동안 각종 행사장을 순회하며 꾸준히 표밭을 다져온 황명선 후보도 유세차량을 이용, 축협 하나로마트등 인파가 많은 장소를 돌며 “중앙무대에서 맺었던 인적네트워크를 활용, '서울로 출·퇴근하는 세일즈'시장이 되겠다”며 "계백장군의 황산벌, 기호학파의 본산, 관촉사의 은진미륵, 탑정호 등 논산이 가지고 있는 컨텐츠를 문화관광명소로 탈바꿈시켜 논산을 한국 제일의 관광명소로 키우겠다"며 공약을 제시하며 표밭갈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자유선진당 논산·계룡·금산 당협위원장인 신삼철씨와 경선을 통해 공천을 받은 백성현 후보도 "계룡시 분리는 잘못된 결정이었을 뿐만 아니라 KTX역사 문제나 도청유치 문제도 빼앗겨 안타깝다"고 지적한 뒤 "계층과 세대 갈등과 도·농간 소득불균형 해소, 일자리 창출과 인구증가로 경제활성화를 이끌겠다"고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판세분석

논산시장 선거구도는 쫓고 쫓기는 형국이다. 송영철 후보가 앞서다 황명선 후보가 잡고 또 다시 송 후보가 황 후보를 앞지르고, 백성현 후보가 황 후보를 쫓는 불꽃티는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모 지역신문사가 충청사회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논산시민 성인남·여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황명선 후보가 앞섰다. 황명선 후보 35.9%, 한나라당 송영철 후보 33.8%, 선진당 백성현 후보 23.6%를 보였다. 황 후보와 송 후보의 지지도 차이는 2.1%.

그러나 논산지역 모 인터넷뉴스가 폴리서치 여론조사에 의뢰해 지난 24일 20세 이상 논산시 성인 남·여 6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송영철 후보가 37.4%의 지지율을 얻어 황명선 후보(31.7%)를 5.7%P 차이로 앞섰고, 이어 자유선진당 백성현 후보가 21.2%로,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막판에 송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은 최근 잇따른 후보자 검증을 위한 방송토론 이후 유권자들의 후보자들에 대한 인식변화로 기인한 것이 아니냐는 정가의 분석이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후 보
(정당)
송영철
(한나라당)
황명선
(민주당)
백성현
(자유선진당)
생년월일  1960년 5월 9일  1966년 9월 9일  1960년 5월 2일
학 력 우석대 약학대학원 국민대 대학원 박사 건국대 행정대학원
경 력 6·7·8대 충남도의원
충남도의회 제1 부의장
전 서울시의회 6대의원
전 대통령정책기획위원
전 이인제국회의원 입법보좌관
전 국민중심당 중앙당 부대변인
대표
공약
-기호유교문화권 개발
-탑정호 관광단지 개발
-경로효친 정신문화 정립
-200개 기업유치
-논산·계룡 통합추진
-명품 교육·복지·문화도시 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