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만점 장어 한입 "기운 절로 솟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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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만점 장어 한입 "기운 절로 솟네"
  • 한남희 기자
  • 승인 2004년 04월 22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4년 04월 22일 목요일
  • 2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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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인주면 주변 별미여행
온천도시 아산은 북서쪽으로 드넓은 바다를 접하고 있고, 내륙 쪽으로는 비옥한 초원을 갖고 있어 예로부터 먹거리가 떨어지지 않던 곳이다. 특히 삽교호와 아산호 주변의 바다로 연결되는 크고 작은 지천에는 보양식으로 알려진 민물장어가 많이 잡혀 오래 전부터 장어요리집이 성업 중이다. 또 농업이 성했던 아산은 논밭을 일구기 위해 한우를 많이 키웠고, 자연스럽게 축산업으로 연결돼 시내 어느 곳에 가도 좋은 품질의 한우고기를 맛볼 수 있다.

▲ 민물장어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는 민물장어 요리로 유명한 곳이다. 삽교호와 인접한 이곳은 오래전부터 민물장어가 많이 잡히던 곳으로 10여개의 장어 전문 식당들이 성업 중이다. 때만 잘 맞추면 자연산 장어 맛도 볼 수 있다.

▲ 민물장어 간장구이
그중에서도 옛날 돌집 민물장어 전문점(대표 홍승복·041-533-2241)은 주말이면 500여명의 손님들이 다녀갈 정도로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집. 20여년간 오로지 장어요리만을 고집해 온 이 음식점은 집에서 직접 담근 고추장과 간장을 사용, 다른 집에 비해 순박하지만 정갈한 맛과 분위기로 손님들을 끌고 있다.

또 간장구이 역시 직접 재배한 생강과 마늘을 비롯 각종 한약재 등 30여가지의 재료를 섞어 자체 개발한 양념을 사용, 담백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아 인기가 좋다.

▲ 인주면 주변 지도
아산시내에서 삽교호 방향인 북서쪽으로 가다 보면 현대자동차 아산 출고장 이정표가 보인다. 출고장 조금 못 미쳐 오른편으로는 삽교호가 보이고 그 왼편으로 식당들이 늘어서 있다. 초가로 지붕을 올린 원두막집이 바로 옛날 돌집 민물장어 전문점이다.

이 밖에도 이곳에는 아산정(041-533-9955), 영웅장어(041-533-9160), 민호장어(041-533-2320), 오복장어(041-533-2743), 푸른한방장어(041-534-5084) 등 10여개의 장어요리 전문점들이 저마다 고유의 맛을 뽐내고 있다.

아산은 최고급 한우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외곽지역으로 나가지 않아도 시내에 한우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집들이 여러 곳이다. 2대에 걸쳐 40여년간 한우요리를 전문으로 내놓고 있는 옛날갈비(대표 김영춘·041-546-5648)는 엄선된 한우고기만을 사용, 단골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온양역에서 200m 떨어진 한국관 나이트클럽 앞에 가면 골목 쪽으로 간판이 보인다. 주변 남문식당, 현대갈비, 옛날집도 고기맛이 좋기로 이름난 집들이다.

시내에서 아산만 쪽으로 10여분 달리다 보면 오른편으로 염치읍 소재지가 보인다. 이곳에도 맛 좋은 고기를 내놓기로 소문난 집이 있다. 정육점을 함께 운영하는 이집은 건물은 허름하지만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이들로 연일 북적인다. 특히 이집에서는 등심 속의 노르스름한 떡심의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큰고개식당, 염치식당도 읍내에서는 알아주는 고깃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