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숫자 이야기
상태바
생활 속 숫자 이야기
  • 충청투데이
  • 승인 2014년 11월 18일 19시 56분
  • 지면게재일 2014년 11월 19일 수요일
  • 20면
  • 지면보기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숫자여행] 조동욱 충북도립대학 교수
인터넷 서핑을 하다 보니 생활 속에 쓰이는 숫자의 의미에 대해 나와 있어, 생활 속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 이에 대해 소개 좀 할까 한다. 먼저 플라스틱 용기에 적혀 있는 숫자들이다.

플라스틱 용기에 1, 2, 4, 5가 적혀 있다면 이는 반찬통과 생수병 등과 같이 식품 용기로 사용하는 안전한 플라스틱 용기를 뜻한다. 이 중 5번은 열에 강한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 전자레인지에도 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뜻한다. 또 만일 3, 6, 7이라고 쓰여 있다면 이는 일회용 컵 등과 같이 고온에서 녹을 수 있어 주의를 요하는 용기라는 의미다.

소주에 삼겹살이라고 서민들 애환이 담긴 소주병 뚜껑에 적혀 있는 숫자들은 1~50의 숫자들이 적혀 있는데 이 숫자들은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고 어느 생산라인에서 어느 공정을 거친 것이라는 것을 뜻한다. 마치 쇠고기 이력추적을 하듯 소주병에도 숫자로 이를 기입해 놓은 것이다. 커피 믹스에도 숫자가 1~10번이 적혀 있는데 이것도 생산라인 번호를 뜻할 뿐 이란다. 그 결과 만일 2번이라고 적힌 커피 믹스에 불량품이 생겼다면 해당 번호만 골라 수거하기 위해서란다.

자, 그건 그렇고 서양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숫자를 만들었던 것에 비해 중국은 좌에서 우로 그어지는 숫자를 만들었다. 예로서 아라비아 숫자 2는 한자로 ‘二’가 된다. 좌에서 우로 긋는 숫자이다.

그런데 중국은 사실 음양의 법칙에 따라 숫자를 만들었다. 이 때 홀수가 양이고 짝수가 음이 된다. 그 결과 주민번호에서 남자는 뒷자리 숫자 처음이 1 또는 3을 쓰고 여자는 2 또는 4를 쓰게 된 것이다. 주민번호는 앞의 6자리는 바로 생년월일을 말하고 뒤의 7자리 숫자 중 첫 번째 숫자는 성별, 뒷자리에서 2번~5번째 숫자는 출생지역 지역코드를 말한다. 그리고 뒷자리에서 6번째 숫자는 해당 지역에서 생일이나 성별이 같은 사람들이 신고한 순서를 그리고 마지막 숫자는 바로 앞의 숫자들을 검중하는 코드수일 뿐이다.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숫자, 수학하곤 아무 관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