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실질적 행정수도’ 입지 다질 역량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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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실질적 행정수도’ 입지 다질 역량 관건
  • 김일순 기자
  • 승인 2016년 03월 03일 20시 01분
  • 지면게재일 2016년 03월 0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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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관전포인트
이해찬 7선 고지 등정 여부
‘도시브랜드 제고’ 표심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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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에서 세종시는 실질적인 행정수도 입지를 굳건하게 다져 나갈 적임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유권자들의 판단이 승패의 분수령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부터 자족기능 유치와 성장동력 확충에 초점을 맞춘 행복도시 2단계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돼 ‘행정수도’라는 도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후보에게 표심이 몰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선거에서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의 7선 고지 등정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세대교체론과 물갈이론을 내세우고 있는 정치 신인들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7선 의원으로 등극해 입법부의 수장인 국회의장 자리까지 노려보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김동주 변호사(45),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실 차장(51), 조관식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상임부회장(59), 허철회 전 청와대 행정관(36) 등 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밭을 분주하게 누비고 있다.

이들 예비후보는 공천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민심과 당심 잡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집권 여당 예비후보라는 점을 내세워 대중교통과 신·구도심 간 격차 해소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들과의 접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유재호 전 충남교육청 감사관(51), 임병철 전 한국4H본부 대변인(44), 이해찬 의원(63) 등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표밭갈이에 여념이 없다.

유재호 전 충남교육청 감사관과 임병철 전 한국4H본부 대변인은 본선 경쟁력과 세대교체론을 내세워 현역인 이해찬 의원과 공천권 획득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교육에 관심이 많은 진보적인 성향의 젊은 유권자층을 겨냥해 교육분야 공약을 제시하며 표심흡입에 나서고 있다.

이해찬 의원은 세종시를 기획하고 입안한 당사자로 세종시에 대한 무한책임론과 도시건설을 완성하기 위한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이 의원은 3일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KTX세종역 설치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당은 고진광 충청향우회 중앙회 공동대표(60), 구성모 전 청와대 행정관(42)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유권자들을 찾아 표심획득에 나서고 있다.

고진광 충청향우회 중앙회 공동대표는 정책 선거를 표방하며 이동선거사무소 등을 통해 밑바닥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구성모 전 청와대 행정관은 금색헬륨풍선을 들고 다니고 음식배달원을 자처하는 등 이색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현재는 정당별로 공천 심사 일정이 진행돼 공천자 확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조만간 최종적인 출마 후보자가 결정돼 대진표가 짜여지면 핵심 공약이 발표되고 타 당 후보를 겨냥한 정치적인 공세가 펼쳐지는 등 선거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