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최대 격전지 청주 청원… 변재일 ‘4선’ 최대 관심
상태바
충북 최대 격전지 청주 청원… 변재일 ‘4선’ 최대 관심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6년 03월 13일 19시 12분
  • 지면게재일 2016년 03월 14일 월요일
  • 1면
  • 지면보기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선 격전지를 가다
<1> 청주청원
새누리 오성균·김재욱 경선
국민의당 신언관 전면 내세워
오랫동안 야당 집권한 지역
여당 지역구 수복 관심포인트
4·13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충북 여야가 선거에 나설 후보자들을 속속 결정하면서 대진표의 윤곽도 서서히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지역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청주 청원 선거구는 여야가 각각 경선, 단수 공천 지역으로 확정하면서 선거전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우선 새누리당은 경선을 통해 본선 후보를 확정키로 했다. 경선에서는 오성균 지역당협위원장과 김재욱 전 청원군수가 대결을 벌인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선 없이 변재일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국민의당에서는 신언관 충북도당 창당준비위원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로써 당초 7명에 달하던 각 당의 총선 주자들이 4명으로 압축됐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역시나 변재일 의원의 '4선' 달성 여부다. 변 의원은 지난 12년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철옹성을 쌓아왔다. 경선도 치르지 않고 본선 후보로 선택될 수 있었던 이유도 이러한 경쟁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변 의원도 크게 안심할 수만은 없는 처지다. 경쟁 후보들이 턱밑까지 바짝 치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굳게 잠긴 성문을 기필코 열어젖히겠다는 의지다. 이번 총선이 과거 선거에서 내리 야당에 패했던 치욕을 씻을 적기로 보고 있다. 대항마로는 오성균·김재욱 예비후보를 내세웠다. 오 예비후보는 17~18대 총선에서 변 의원과 대결해 접전을 벌였지만 고배를 마셨던 인물이다. 10여년에 걸쳐 와신상담한 만큼 금배지를 탈환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김 예비후보는 옛 청원지역을 텃밭으로 하고 있다. 옛 청원지역에서 군수로 재직한 경력이 있는 만큼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신당인 국민의당의 신언관 후보도 이번 선거에서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인물 가운데 한명이다.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민주) 충북도당 공동위원장을 지낸 인물로 야당의 지지기반을 일정부분 잠식, 선거판도에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 또 다른 변수도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각 당의 공청 심사과정에서 컷오프 된 여야 후보들이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후보의 탈당이나 무소속 출마가 현실화 된다면 청원 선거구도 판세를 가늠하기 어려운 '시계 제로' 형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청원 선거구는 오랫동안 야당이 집권한 지역으로 이번 선거에서는 야당이 수성을 할 것인지, 여당이 지역구를 수복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면서도 "각 당의 공천 심사과정에서 컷오프 된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등 돌발변수가 발생할 시 판세 예측은 매우 어려워 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준영 기자 reason@cctoday.co.kr